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뇌를 최상의 상태로 작동하게 하는 스위치

작성자 : | 조회수 : 356
작성일 : 2021-06-04 10:55:43

적당한 스트레스나 긴장은 삶을 더욱 단단하게 해주는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은 뇌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된다 . 특히 노인 스트레스는 우울증과 치매를 유발할 수 있어 생활 속 뇌 건강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.

 

우리는 여러 상황에서 머릿속이 멈춘 듯한 느낌을 경험하곤 한다 . 뇌가 멈추어 얼어붙은 현상은 주로 극도로 긴장할 때 생긴다 . 자율신경 중 긴장 신경이라 불리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근육은 수축하고 심장은 박동 친다 . 왜 그럴까 ? 위험한 상황에서 일단 움직여야 살아남을 수 있었던 수만 년 전 고대 조상의 경험들이 우리 뇌 깊숙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. 그러다 보니 긴장되는 상황이 오면 근육은 뛰어나갈 준비로 수축하고 심장은 혈액을 뿜어내기 위해 힘차게 박동하고 호흡도 빨라진다 .

이런 상태에서 뇌는 천천히 여유 있게 작동할 수 없다 . 뇌의 전두엽은 과하게 작동하는 교감신경으로 원활하게 작동을 하지 못한다 . 그러니 명쾌한 판단도 할 수 없고 심하면 뇌 작동이 멈춘 것처럼 머리가 하얘진다 . 여유 있게 무엇을 이해하고 기억하고 학습하는 것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. 긴장해서 뇌가 자신의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한다면 , 해결책은 그 반대로 가면 된다 . 이완 신경인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면 뇌가 여유를 찾아 부드럽게 뇌 작동이 이루어진다 .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된 상태에서는 근육이 이완되고 , 심장 박동도 느리게 뛰고 호흡도 천천히 이루어진다 .

 

여유 있는 뇌를 위한 두 가지 방법

나이 들어 피부에 주름살 생기고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는 세월의 흐름을 어찌할 수 없듯이 나이 들어 뇌의 기능이 느려지는 것을 빠릿빠릿한 이십 대의 젊은 뇌로 바꿀 수는 없을 것이다 . 하지만 자신이 지금 가지고 있는 뇌를 최상의 상태에서 작동하도록 하는 방법은 뇌가 여유롭게 작동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다 . 뇌의 여유를 위해 다음 두 가지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?

첫 번째는 호흡 이다 . 사람의 몸은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수의근과 자신의 의지대로 움직일 수 없는 불수의근으로 나눌 수 있다 . 우리의 의지대로 심장을 빠르게 할 수도 없고 체온을 떨어뜨릴 수도 없다 . 하지만 다행히 호흡은 다르다 . 평소 의식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호흡 활동이 자동으로 일어나지만 스스로 호흡을 조절할 수도 있다 . 게다가 호흡을 의식적으로 천천히 해도 근육은 이완되고 맥박은 천천히 뛰며 흥분해 올라갔던 혈압도 자연스레 떨어진다 . 몸과 마음의 여유뿐만 아니라 호흡은 뇌의 여유를 찾기 위한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.

두 번째는 미소 이다 . 미소를 띠면 사람은 몸과 마음이 이완된다 . 이완되고 기분 좋은 상태에서는 자연스럽게 미소를 띠게 되지만 일부러 미소진 얼굴만 만들어도 몸과 마음이 이완되고 편안해진다 .

 

노인 우울증과 가성 치매

우울증에 걸리면 얼굴에 표정이 없어지고 미소가 사라진다 . 부모님이 예전과 달리 말씀도 적어지고 미소도 사라지면서 기억력도 현저히 떨어진 모습을 보면 자식들은 치매를 걱정해 부모님을 모시고 병원을 찾는다 . 이 경우 인지기능 검사를 하면 점수가 치매 기준에 해당할 만큼 낮게 나오는데 그 점수로 치매를 판단하는 것은 아니다 . 치매보다 우울로 인해 인지기능이 떨어지는 환자일 수 있다 . 노인에게 우울은 가성 치매 라 불린다 . 치매처럼 보여 인지기능도 떨어져 보이고 실제로 검사를 해도 점수가 낮게 나온다 . 왜 우울증 환자는 기억력이 떨어지고 인지기능검사가 안 좋게 나오는 것일까 ? 우울증은 뇌의 프로세스가 느려진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. 전두엽의 생각 프로세스가 느려지다 보니 저장되었던 기억을 끄집어내는 기억 인출 과정이 잘 안 되는 것이다 . 또한 우울증은 집중력 저하가 온다 . 삶에 대한 의욕도 없는데 치매 검사의 기본적 질문들에 의미를 못 느끼고 검사 중 집중도 하지 않는다 . 우울증 환자의 경우 인지기능 설문을 물어보는 검사자에게 무표정으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다 . 오히려 초기 치매 환자의 경우 무엇을 물어보면 그 문항은 아는데 지금 생각이 안 난다는 표정을 보이며 우울증 환자보다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. 치매처럼 인지기능 검사가 낮았던 우울증 환자는 우울증 치료 후 얼굴이 밝아지고 미소가 살아나면서 기억력도 좋아지고 인지기능 검사도 다시 좋아진다 .

 

최적의 뇌 상태를 만드는 휴씩

우리의 뇌를 바꿀 수는 없지만 , 뇌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환경을 만들어 줄 수는 있다 . 긴장 신경에 휩싸이지 않고 편안한 최적의 뇌 상태를 만들어 보자 . 필자는 환자에게 휴씩 을 하라고 한다 . 휴식이 아니라 휴씩 이다 . 숨을 ~’ 내쉬면서 무겁게 힘 들어갔던 어깨는 편안히 내리고 , 숨을 들이쉬면서 ~’ 한번 웃어보라고 권한다 . 어깨는 내리고 입가는 올려 미소 지으면 우리의 뇌는 현재 상황을 편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.

어깨에 힘주고 긴장하면 머리가 하얘지지만 , 얼굴에 미소짓고 이완하면 머리가 맑아진다 . 천천히 호흡하면서 얼굴에 미소를 띠어보자 . 미소가 치매 발생을 억제하거나 완전히 치료하는 특효약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자신이 현재 가지고 있는 뇌를 최상의 상태로 작동하게 하는 부드러운 스위치는 될 수 있다 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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